누구나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첫 번째 언어를 고민한다.
전문가가 주장하는 바는 각자 달라서 초보자 입장에서는 누구의 말을 들을지 난감할 수 밖에 없다.
○ C언어를 먼저 배우세요! - 컴퓨터의 근본과 메모리 관리를 익힐 수 있어요!
○ Python을 먼저 배우세요! - C언어는 너무 어려워요. 파이썬은 이런저런것을 할 수 있어요 파이썬을 배우세요!
○ JavaScript / Kotiln을 먼저 배우세요! - 눈에 보이는 웹과 앱을 만드는 것이 지속성과 동기부여에 좋아요!
이 질문에 대해 고려해야 할 것은 결국 총 3가지다.
첫 번째, 근본적인 목표 설정
현재 가지고 있는 학습 목적에 대해 구체화 시킬 필요가 있다.
예를들어, 단순히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는 목적보다 어떤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.
프로그래머에는 "게임 프로그래머", "게임 서버 프로그램", "웹 프로그래머", "앱 프로그래머" 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는데 각 프로그래머가 핵심으로 사용되는 기술들이 대체로 정해져 있다.
프로그래머가 목표가 아니라면 만들고 싶은 것,
당장 필요한 것에 사용될 기술들을 선택하면 된다.
게임 프로그래머 - C#, C++
게임 서버 프로그래머 - C, C++, C#
웹 프로그래머 - HTML/CSS, JavaScript
앱 프로그래머 - JAVA, Kotlin
웹 서버 프로그래머 - JAVA, JavaScript, Python
GUI 프로그래밍 - C++, C#
데이터분석 - Python, R
머신러닝 - Python
기타 등등
내가 구현하고자 하는 것의 주로 사용되는 언어를 선택해야 한다.
두 번째, 프로그래밍 언어의 특징 이해하기
배움을 시작하기전 선택한 프로그래밍 언어의 특징들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. 이 언어가 가지는 장점, 단점, 특징, 난이도 등을 이해하고 있다면 공부의 지속성과 효율을 극도로 높일 수 있다.
모든 언어는 각자만의 탄생배경과 쓰임이 대체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.
세 번째, 이해관계 조심하라
생각보다 광고는 은밀하게 우리 마음속을 깊이 파고든다.
그 방법도 가지각색이며 공포를 조성하고, 비판을 일삼는 건 기본이다.
물론 건전한 비판은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.하지만 금전적 이익을 위해 비판을 하는 것이라면 그 의도 자체가 불순하다. 어떤 언어를 배우는지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하는 것을 잘 들어보면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앞 세우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.
항상 상대발의 말에 깔린 의도를 들여다 보자.
단순히 권위에 굴복해서는 안된다.
내가 필요하고 내가 되고자 한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에 맞게 움직여라.
그게 어렵던 비효율적이던 결국 언어는 언어일 뿐이다.
[참고] SI를 가고, PHP를 배워 서버 프로그래머가 되었던 사람들 중에도 대기업의 기술이사가 되거나 CTO가 되는 사례를 엿볼 수 있다. 중요한 것은 그 언어로 어디까지 갔느냐 무엇을 만들어 봤느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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